"비닐·용기 등 포장재 재고 2주밖에 안남아...정부의 신속지원 필요"

"비닐·용기 등 포장재 재고 2주밖에 안남아...정부의 신속지원 필요"

정진우 기자
2026.04.09 10:33

식품·외식업계, 중동발 공급망 위기...정부에 긴급 지원 요청

국내 식품·외식업계가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라 원부자재·포장재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해 경영 여건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정부의 신속한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를 비롯해 13개 관련 단체는 공동 건의서를 통해 "나프타 공급 불안으로 비닐·필름·PET 용기 등 주요 포장재 확보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고, 일부 품목은 재고가 약 2주 수준까지 감소한 상황이다"고 9일 밝혔다.

업계는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제품 생산과 외식업 운영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공급망 전반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또 고금리·고환율·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 부담이 한계에 가까운 수준까지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산업협회 등 이들 단체들은 △식품 포장재 원료의 '우선 공급'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관련 규제의 합리적 운영 및 시행 시기 조정 △행정·통관 절차의 신속화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 등 정부의 관계부처 협력을 통한 종합적인 대응을 건의했다.

박진선 식품산업협회장은 "식품 산업은 국민 생존과 직결된 핵심 민생 산업이다"며 "현재 상황은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식품 공급망 전반의 불안정성이 확대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식품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적시에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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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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