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기업 CEO 최초 미국 BOB 2026 연사로 참여

김병훈 에이피알(363,000원 ▼18,000 -4.72%) 대표가 지난 24~26일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열린 '비즈니스 오브 뷰티 글로벌 포럼 2026(BoB·Business of Beauty Global Forum 2026)'에 연사로 참석했다.
BoB는 BoF(Business of Fashion)가 주최하는 포럼으로 글로벌 뷰티 기업 경영진과 투자자·리테일러 등 업계 리더들이 모여 산업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행사다. K-뷰티 기업 CEO(대표이사)가 연사로 참여한 건 김 대표가 처음이다.
김 대표는 포럼 첫날 'K-뷰티 재도약의 비결(The Secrets of K-Beauty's Second Coming)'을 주제로 열린 대담에서 K-뷰티의 성장 배경과 에이피알의 기술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과거 K-뷰티의 인기가 독특한 제형과 성분 등 신선함에 있었다면 이제는 과학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뢰와 검증의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피알의 경쟁력으로는 고객 데이터 기반의 뷰티테크 역량을 꼽았다. 메디큐브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에이프릴스킨 등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연구개발(R&D)과 고객 데이터를 공유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 대표는 에이피알이 그리는 미래 뷰티산업의 키워드로 '롱제비티의 대중화(Democratizing Longevity)'를 제시했다.
그는 "롱제비티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최상의 컨디션과 자신감을 오래 유지하는 삶의 질에 관한 문제"라며 "더 많은 사람이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과 비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이피알은 이같은 비전을 바탕으로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넘어 미용 의료기기 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르면 연말 국내 시장에 미용 의료기기 신제품을 선보인 뒤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