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저탄소 돈육' 식단 선보인 현대그린푸드 "年 30톤 공급"

업계 최초 '저탄소 돈육' 식단 선보인 현대그린푸드 "年 30톤 공급"

정진우 기자
2026.07.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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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17,580원 ▲130 +0.74%)가 저탄소 식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자재 생산부터 소비까지 온실가스를 줄인 저탄소 식단 운영에 이어 단체급식 업계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돼지고기를 구내식당에 정기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그린푸드는 이달부터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뒷다리살)를 단체급식에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단체급식 업계에서 저탄소 돈육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급 규모는 연간 30톤으로 현대그린푸드가 1년간 단체급식에 쓰는 전체 돼지고기 뒷다리살의 10% 수준이다. 저탄소 돈육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저탄소 축산물 농장'으로 인증한 곳에서 생산한 돼지고기를 말한다.

저탄소 축산물 농장은 위생적인 환경에서 돼지를 기르는 것은 물론, 단백질 함량을 낮춘 사료를 먹여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농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한다. 저탄소 인증은 이런 방식으로 사육·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일반 돼지고기 평균보다 10% 이상 줄인 농장에만 주어진다.

현대그린푸드가 이번에 저탄소 돈육을 도입할 수 있었던 건 그동안 저탄소 식단에 쏟아온 관심과 진정성이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1년부터 저탄소 식단 운영을 희망하는 단체급식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달에 두 번 저탄소 식단을 제공하는 '그린데이'를 운영해왔다. 현재 그린데이를 운영하는 사업장은 전국 650여 개 단체급식 사업장 중 병원 등 일부 사업장을 제외하고 600여 곳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달부터 그린데이를 운영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돈육마늘종비빔밥, 제육양배추덮밥, 돈육라구파스타 등 저탄소 돈육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저탄소 돈육 생산량이 늘어나는 데 맞춰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관련 메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식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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