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재명 대통령, 이케아에 공개 경고

육아휴직 후 복귀 직원에 대한 불이익 인사 논란이 불거진 글로벌 가구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어떠한 불이익 조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해당 직원은 이에 대해 "이케아식 구조조정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 코리아는 입장문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와 내부 정책을 준수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관계 당국의 절차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조직개편에 대해 "국내 사업에 한정된 조치가 아닌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이케아 조직에 적용된 글로벌 차원의 조직 운영 변화"라며 "특정 개인이 아닌 조직과 직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어떠한 불이익 조치도 이뤄진 바 없으며 현재도 동일한 직위와 직무로 재직 중이고 고용관계 역시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조직개편 대상 직원 모두에게 내부 채용 기회와 직무 탐색 지원, 인사팀 상담 등을 동일한 기준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사벨 푸치 대표 관련 일부 발언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에 기반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며 "노동부 조사 결과를 통해 객관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은 육아휴직에서 복귀한 직원에게 불리한 인사 조치가 있었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의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하지만 해당 직원은 이케아가 부당한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직원은 "이케아 지금 구조조정을 계속 하고 있어서 다른 직원들도 나처럼 비슷하게 부당한 처우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휴직자도 있고 육아휴직도 있고 '이케아식 구조조정'에 피해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황장애가 와서 현재 병원 입원중이다"며 "법적으로는 회사 입장문처럼 동일한 직위와 직무가 유지된 상태는 맞다고 해야 하나 향후 입장은 변호사를 통해서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이케아, 육휴 복귀한 임원급 직원 '평사원 강등 통보...편하게 쉬다가 업무할 수 있겠냐'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우리 기업도 해외에서 반노동 비상식 행태를 보여선 안 되는 것처럼 외국 기업도 국내에서 그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독자들의 PICK!
이 대통령은 "한때 다른 나라에선 모범적인 글로벌 기업이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반노동적이고 불투명한 경영을 해서 빈축을 사는 경우가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정부가 반노동 정책을 구사하고 부정부패로 물들어 있던 시절의 이야기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모범 사회·모범 정부로 거듭나고 있는데 그러한 구태경영 행태가 발생한다면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