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70년 연구 자산 AI로 연결…연구 플랫폼 구축

아모레퍼시픽, 70년 연구 자산 AI로 연결…연구 플랫폼 구축

하수민 기자
2026.07.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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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R&I 센터 미지움.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미지움.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70여년간 축적한 연구개발(R&D)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했다. 연구 자료 검색과 규제 검토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연구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KT와 함께 '데이터 하이웨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연구 데이터를 AI가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구 특화 생성형 AI 서비스 'AI 어시스턴트 레몬'을 개발했다.

회사는 1954년 화장품 연구실을 설립한 이후 원료 정보와 처방 데이터, 연구 보고서, 특허, 논문 등 연구 자산을 축적해왔다. 다만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어 정보 검색과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양사는 수백만 건의 원료 데이터와 처방 데이터, 연구 보고서 등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표준화한 'AI 데이터 허브'를 구축했다. 연구원들은 레몬을 활용해 연구개발, 생산, 품질, 규제 대응 등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다.

베타 테스트 결과도 확인됐다. 제품 기획 단계에서 연구자료와 규제 검토에 걸리던 시간이 기존 약 12일에서 5분으로 줄었고 특정 원료의 연구 이력과 제품 적용 가능성 검토도 약 6일에서 5분 수준으로 단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 AI 에이전트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을 확대해 연구자들이 반복적인 정보 탐색보다 기술 개발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연구혁신(R&I)센터장 CTO "AI와 연구 데이터를 결합해 연구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 효율과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AI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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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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