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샘(38,900원 ▲1,250 +3.32%)이 핵심 상품군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앞세워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B2B(기업간 거래)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수익 기반의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리하우스와 홈퍼니싱 부문의 전략 상품군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 상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공급망 관리(SCM)와 원가율을 개선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B2C 사업에서는 전략 상품군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출시한 가죽 소파 '스위브 더마스터·스위브 레더'는 3개월 만에 매출이 212% 증가했다. 국가공인시험기관(KOLAS) 인증 연구소에서 2만회 하드웨어 테스트를 거친 제품이다. 욕실 리모델링 제품 '이지바스5'도 공사 기간을 이틀로 줄인 시공 기술을 앞세워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5% 늘었다.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도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 최대 프로모션인 '쌤페스타'는 행사 마지막 날 역대 최고 일주문액을 기록했다. 온라인 채널인 '한샘몰'의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B2B 사업은 더 확대한다. 한샘은 최근 사무용 가구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한샘넥서스와의 합병을 통해 하이엔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샘의 시공·영업 인프라와 한샘넥서스의 설계 역량을 결합해 서울 주요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체질 개선 노력으로 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1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3월 185.15%에서 올해 3월 136.41%로 낮아졌고 부채총계는 6672억원에서 5497억원으로 감소했다.
한샘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지난달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포함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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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관계자는 "전방 산업 위축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데이터 기반 경영과 원가 효율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본원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