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초읽기…8월1일 인력 재배치·7일 영업 재개

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초읽기…8월1일 인력 재배치·7일 영업 재개

조성우 기자
2026.07.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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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연장한 2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법정 최후기간인 오는 9월4일까지로 연장됐다. 2026.07.21.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연장한 2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법정 최후기간인 오는 9월4일까지로 연장됐다. 2026.07.21. [email protected] /사진=홍효식

홈플러스가 67개 핵심 점포 재개장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폐점하는 37개 점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환배치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7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홈플러스는 PB(자체 브랜드) 상품과 식품, 생필품 중심의 압축 영업을 통해 경쟁력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37개 폐점 점포 직원들에게 다음달 1일자 전환배치 결정 문자를 발송했다. 67개 핵심 점포는 전체 인력의 70% 규모로 운영된다. 남은 30%의 인력은 임금의 70%를 보전받는 유급휴직에 들어간다. 장기 휴직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휴직은 '순환 교대'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원 전환배치를 완료한 홈플러스는 67개 점포의 영업 재개일을 다음달 7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임시휴업을 결정한 지 25일 만이다. 다음달 3일까지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이 입금될 예정인 만큼 협력사 대금 납입과 물품 입고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긴급운영자금은 상품 납품 재개를 위한 대금 지급에 최우선으로 투입된다. 현재 홈플러스 구매팀은 협력사들과 납품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벌여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상품 입고를 위한 물류센터 가동과 배송 기사 섭외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홈플러스는 매장 효율화를 위해 기존 복층 매장을 1000평 남짓의 단층 매장으로 축소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기존 대형마트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PB 상품 위주로 판매하는 미국의 '트레이더 조(Trader Joe's)' 모델로 운영 방식을 전환한다. 마진율이 높은 PB 상품과 필수 신선식품, 생필품 등 핵심 카테고리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오프라인 재개장 시점에 맞춰 온라인 사업 부문도 재가동을 준비한다. 수도권 16개 점포의 온라인 배송을 위해 전담 기사 확보와 세부 운영 방식을 논의 중이다. 아울러 점포 입점 업체(테넌트)들과 수수료 인하 등 상생을 위한 실무 협의도 시작했다. 입점 업체의 생존과 협조가 마트 정상화의 필수 요소인 만큼 실질적인 운영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핵심점포 재개장 일정을 확정하고 이에 맞춘 전환배치 결정 공지를 직원들에게 알렸다"며 "일부 협력사와 상품 납품 재개와 관련한 논의가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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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우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조성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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