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지원금에 폭염 특수...BGF리테일, 2분기 영업이익 849억

고유가지원금에 폭염 특수...BGF리테일, 2분기 영업이익 849억

유엄식 기자
2026.08.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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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충격 딛고 실적 호조

편의점 CU 점포 전경.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 점포 전경.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133,500원 ▲11,200 +9.16%)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 4월 초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에 차질이 빚어져 손실이 발생했지만,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 수혜와 무더위 특수, 외국인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BGF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액 2조4268억원, 영업이익 8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6.0%, 영업이익은 22.3% 각각 증가했다. 시장 컨세서스(매출 2조4141억원, 영업이익 760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음료, 아이스크림 등 고마진 여름 상품군과 자체 브랜드 PBICK 간편식 등 차별화 상품이 인기를 끌었고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맞춰 진행한 생필품 프로모션이 주효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동시에 저마진 담배 매출 비중 감소와 식품식품·가공식품 구성비 증가에 따라 구조적으로 상품이익률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1~2인 가구 증가에 발맞춘 장보기 특화점 확대 △스마트 그로서리 오픈 △방한 외국인 대상 관광상품특화점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해외 식재료 운영점 등 고객별 맞춤형 전략도 성과를 내면서 수요 다변화로 이어졌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물류 파업 이슈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전년 대비 적은 강수일수와 평균기온 상승 등 우호적인 기상 여건, 기존 소비 심리 회복 기조와 고유가 피해지원금 효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이 실적 성장의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BGF리테일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4조5472억원, 영업이익 12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33.7% 각각 증가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2분기 편의점 사업 별도 매출은 이달 중 공시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별도 매출액은 통상 연결 매출액 대비 약 98%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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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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