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135,700원 0%)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가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 기준을 인공지능(AI)에 접목한 피부진단 기술을 선보였다. 피부 상태를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피부 질환까지 진단 범위를 넓히며 AI 기반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에스트라는 지난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적 AI 학회 KDD(Knowledge Discovery and Data Mining) 2026 코리아 데이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AI 피부진단 서비스 고도화 성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스트라는 특별 세션에서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 기준을 적용해 고도화한 AI 피부진단 엔진과 향후 기술 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발표에는 에스트라 자문연구회 자문 교수인 김혜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와 안종훈 아모레퍼시픽 AX실 실장이 참여했다.
김 교수는 피부과 전문의의 실제 진단 기준을 적용해 기존 모공, 주름, 홍반, 색소침착 등 피부 상태 분석에서 나아가 총 33개 항목을 진단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AI 엔진을 소개했다. 기존 피부 상태 진단 항목에 29개 피부 질환을 추가로 학습해 진단 범위를 확대했다.
AI 학습에는 환자 데이터 약 750건과 아모레퍼시픽 임상랩의 일반인 데이터 약 1000건이 활용됐다. 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데이터를 라벨링하고 비식별화해 임상 데이터를 구축했다.
안종훈 실장은 뷰티와 피부의학이 궁극적으로 '건강한 피부'를 목표로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AI를 두 분야를 연결하는 핵심 기술로 제시했다. AI 기반 피부진단을 고도화하고 개인별 스킨케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에스트라의 중장기 AI 기술 로드맵도 공개했다.
에스트라는 앞으로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제 환자 기반 임상 빅데이터 학습을 확대하고 AI 피부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소비자가 일상에서도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 노하우를 반영한 맞춤형 피부 관리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에스트라 관계자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 노하우를 반영한 AI 피부진단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피부과학 연구를 접목해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피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