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F(22,250원 ▼200 -0.89%) 자회사 씨티닷츠의 브랜드 '던스트(Dunst)'가 첫 패션쇼를 열고 2026 가을·겨울(FW) 컬렉션을 공개했다.
던스트는 지난 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월드파크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2026 FW 시즌을 대표하는 50여개의 의상을 선보였다. 이날 패션업계 관계자와 국내외 바이어, 미디어, 인플루언서, 일반 관람객 등 약 600명이 현장을 찾았다.
시민들이 오가는 도심 야외 공간을 런웨이로 활용해 던스트가 추구하는 '감각적인 일상'을 표현했다. 모델과 관람객이 가까이 호흡하면서 익숙한 도시 풍경이 런웨이로 바뀌는 모습을 연출했다. 일반 관람객에게 일부 좌석을 개방한 '열린 런웨이' 방식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 중심으로 진행되는 기존 패션쇼와 달리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쇼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트렌치코트와 블루종, 초어 재킷, 맥 코트, 블레이저, 니트 등 던스트의 대표 아이템을 공개했다. 커피 등 소품을 활용해 실제 거리에서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강조했다.
온라인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패션·엔터테인먼트 매거진 채널을 통해 공개된 패션쇼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460만회 이상, 좋아요 약 18만건을 기록했다. 현장을 찾은 엔믹스(NMIXX) 설윤 관련 콘텐츠를 중심으로 팬 계정과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공유도 이어졌다.
2019년 LF 사내벤처 프로젝트로 시작한 던스트는 클래식에 동시대적인 감각을 더한 스타일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30여개국에서 100여개 글로벌 리테일 파트너와 협업 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쇼룸 에이전시 '247'과 홀세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27 Pre-Spring 시즌부터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세일즈를 확대할 계획이다.
던스트 관계자는 "지난 7년간 던스트가 쌓아온 스타일을 가장 던스트다운 방식으로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며 "실제 고객이 지금 구매하고 입을 수 있는 컬렉션을 새로운 스타일링으로 구성해 던스트가 지향하는 '일상과 맞닿은 패션'을 쇼의 형식으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