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2025 글로벌 K웨이브 소비자조사'...데이터로 미국 등 12개 나라 'K라이프스타일' 살펴보니

세계 주요나라 주력 소비자층 절반 이상이 지난해 K푸드·패션·뷰티 등 K제품(서비스 포함)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중 상당수는 K웨이브(한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124,600원 ▼4,000 -3.11%)그룹이 지난해 말 미국과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12개국 7100명(15~49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K웨이브 소비자조사' 결과 응답자의 53%가 K제품을 직접 구매했다고 했고, 75%는 K웨이브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이들은 특히 K푸드에 관심이 많았다. 같은 조사에서 K푸드 외식 경험이 있는 사람은 63%, K푸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76%로 나타났다. K푸드 외식 빈도는 월평균 2.4회였고, 월 1회 이상 한식을 외식으로 먹는 응답자는 55%로 조사됐다. 국가별 K푸드 외식 빈도는 베트남이 월 3.14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3.02회, 사우디아라비아 2.94회, 영국 2.87회, 미국 2.69회, 일본 1.42회 등의 순이었다. 가정에서 K푸드를 요리해 먹는 횟수는 월평균 2.8회로 외식보다 빈도가 높았다. 월 1회 이상 집에서 한식을 먹는 비율은 59%로 조사됐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한식진흥원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서도 최근 1년 내 현지 한식당 방문 경험률은 2023년 64.6%(조사대상 18개 도시 9000명)에서 2025년 71.7%(22개 도시 1만1000명)로 상승했다. 외국인 10명 중 약 7명이 한식당을 경험한 셈이다.

K뷰티 역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K뷰티 구매 경험은 50%로 나타났다. 과거엔 이미 유명한 제품이 오랜기간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엔 신제품이 시장을 이끄는 양상으로 조사됐다. 시장 역시 스킨케어에서 헤어와 바디케어, 뷰티 기기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또 예전엔 K뷰티의 인기가 중국이나 미국처럼 특정 국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지금은 유럽과 호주, 중동에 이르기까지 K뷰티 경험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K뷰티 회사들은 앞다퉈 다양한 국가에 제품과 브랜드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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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확인된 K라이프스타일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는 K산업들이 독립적으로 성장하기보단 서로 영향을 주면서 그 영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K팝과 K드라마 인기가 K푸드·뷰티, K패션까지 이어지는 흐름이다.
CJ그룹 관계자는 "K콘텐츠가 K푸드·뷰티 소비로 이어지는 전환 효과는 이미 데이터와 현장 양쪽에서 확인됐고, K웨이브가 만들어가는 흐름 안에서 푸드와 뷰티, 패션 등이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며 "K컬쳐의 인기가 더욱 거세지는 지금, K웨이브를 넘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