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 누적 매출 2조1340억원, 영업이익 5035억...전년 실적 넘어서

에이피알(233,500원 ▼49,000 -17.35%)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조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북미와 유럽이 전체 매출의 70% 가까이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에이피알은 30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731억원, 영업이익 16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3%, 68.9% 증가한 규모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1340억원, 영업이익은 503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모두 넘어섰다.
3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주요 글로벌 유통 채널의 대형 할인 행사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원화 강세 영향도 이어졌지만, 성장세를 유지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가 늘고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이 확대된 영향이다.
해외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해외 매출은 7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4%에 달했다. 북미와 유럽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47%에서 올해 3분기 69%로 확대됐다. 북미가 전체 매출의 46%를 유럽이 23%를 차지했다.
북미에서는 아마존과 틱톡샵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를 늘리는 동시에 대형 유통망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타깃과 월마트 코스트코 등에 입점했고 연내 미국 CVS 파머시 약 3000개 매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심이던 판매 구조를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넓히는 흐름이다.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메디큐브는 올해 3분기까지 단일 브랜드 기준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에이피알 전체 누적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규모를 키웠다.
에이피알은 4분기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글로벌 소비 성수기를 앞두고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판매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과 프로모션을 앞세워 연말 수요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주요 글로벌 채널의 대형 이벤트가 상대적으로 부재하고 원화 강세 영향이 이어진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글로벌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4분기에는 글로벌 소비 성수기를 맞아 주요 시장에서 판매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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