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에 대회 홍보대사 제안할 예정
서울시가 오는 2013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선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13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서울에 유치하기 위해 9월중으로 유치 위원회를 발족한다. 또 박태환 선수를 대회 유치 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영이 우리나라에서 비인기 종목이라 그동안 대회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따서 대회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서울시 소속인 박태환 선수가 이달 말 시를 방문할 예정인데 그때 홍보대사 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다음 달 유치 위원회를 발족한 후 10월 말 유치 의향서를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수영연맹(FINA)에 제출할 방침이다.
내년 3월 정식으로 대회 유치 입찰서를 내면 현지 실사를 거쳐 2009년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에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현재 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는 서울을 비롯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카타르 도하 등으로 알려졌다.
시는 서울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면 고용창출 2500명, 부가가치 창출 2350억원 등의 생산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지난 1973년 시작돼 매 2년 마다 열리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지난 2001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처음 열렸고, 오는 2011년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