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위주 입시 탈피해야…총선출마 생각 안해"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4일 점수 중심의 입시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수능 비중 약화, EBS연계 강화 등 입시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라며 이 같은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입시중심 교육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자율적인 학생선발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데 지난 3년 동안 입학사정관제를 지원하면서 역량이 많이 확충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학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중·고교의 변화도 중요하다"며 "공교육 체제 내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면 점수중심의 입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발표된 '수능 만점자 영역별 1% 배출'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모의수능을 두 차례 치르기 때문에 (난이도 조정, 만점자 1%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점수보다 아이들의 잠재력, 창의력 등 역량평가 중심으로 입시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변별력 상실로 논술 등 대학별고사가 성행할 것이란 지적에 대해서도 "입학사정관제 등 지난 3년 동안 많은 변화가 진행돼 왔기 때문에 이 정도의 변화폭은 대학들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본다"며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장관은 "대학도 점수 1~2점으로 학생을 뽑는 것에 문제가 많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며 "수능의 경우 EBS연계강화, 2014년 체제개편 등 학생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일관되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입시제도 개선 외에 지난 3년간 중점을 둔 교육정책으로는 공정한 교육기회 확대, 공교육강화·사교육비절감 등을 꼽았다.
그는 "내일이 정부 출범 3주년인데 지난 3년을 평가해 보면 많은 정책들이 현장에 뿌리를 내리지 않았나 긍정적으로 본다"며 "앞으로 2년간 성과를 더 많이 확산하고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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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떠도는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성과를 창출·확산시켜야 하는 상당히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