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천보다 6.9점(언어)~13.1점(수리가)앞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이 시·도간 7~13점, 학교간 62~76점이나 차이나는 등 지역·학교별 학력격차가 전년에 비해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1학년도 수능 시험을 치른 일반계반 재학생(45만944명)의 성적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수능 성적공개는 2009년 첫 발표 이후 세 번째다.
평가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은 16개 시·도 가운데 제주가 언어(105.3점), 수리가(106.9점), 수리나(106.1점), 외국어(105.7점) 등 4개 영역 모두에서 가장 높았다.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언어 인천(98.4점), 수리가 전북(93.8점), 수리나 인천(96.5점), 외국어 인천(96.9점)으로, 1위 제주와의 격차가 6.9점(언어)~13.1점(수리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5.5점~12.8점)보다 조금 확대된 수준이다.
학교간 점수격차는 이보다 훨씬 컸다. 평가원은 학교명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학교간 표준점수 평균이 최대 언어 76.2점(서울), 수리가 63.4점(경기), 수리나 61.9점(부산), 외국어 72.2점(서울)의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2009학년도 57~73점, 2010학년도 60~73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학교간 점수격차는 오히려 더 확대됐다고 볼 수 있다.
영역별 1~2등급 비율이 뚜렷이 높은 지역도 제주·광주 두 곳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천과 울산은 대부분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이 낮았다.
230개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상위 30위에 포함된 지역은 서울 강남·서초구, 부산 연제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북·서구, 경기 과천·김포·의왕시, 충남 공주시, 전남 담양·장성군, 경북 문경시,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 등 16곳으로 확인됐다. 1~2등급 비율 상위 30개 지역(13곳)도 이들 지역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전년대비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많이 향상된 지역은 언어 전남 신안군, 수리가 경북 봉화군, 수리나·외국어 강원 영월군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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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석은 전체 응시자 66만8991명 가운데 특성화고를 제외한 일반계반(일반고,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자립형사립고, 예체능고) 재학생 45만944명을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