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내 일반고 재학생중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일반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위탁교육 지원자 수는 2009학년도 3966명에서 2010학년도 4242명 2011학년도 4445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직업위탁교육은 일반고 3학년 학생 중 대학 진학보다는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직업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 1990년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서울지역의 위탁교육기관은 교육청 관할의 산업정보학교 3곳(서울·아현·종로), 시립직업전문학교 4곳(한남·상계·서울종합·엘림), 기술계학원(사설 교육기관) 19곳이 있다. 이들 교육기관에서 3300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직업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취업률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위탁교육기관 졸업생의 취업률은 2009년 12.65%, 2010년 15.97%, 2011년 29.39%로 높아진 반면 전문대 등에 진학한 비율은 같은 기간 51.91%, 51.49%, 47.28%로 줄어들었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산업정보학교 총 선발인원 1800명 중 400명(약 22%)을 취업 의지가 높은 학생으로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다음달 1일부터 2012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일부 인기학과의 경우 경쟁률이 7.8 대 1에 이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직업전문학교는 내년부터 '기술교육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2015년까지 신성장동력산업·도시형제조업 관련 학과를 37개에서 44개로, 국가기간·전략산업 관련 학과도 36개에서 44개로 증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