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항 많아진 '듣기' 실용영어 출제…신유형 출제도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에 따른 예비평가 결과 영어(기존 수능의 '외국어영역') 과목에서 실용영어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예비평가가 치러진 17일 입시업체들은 영어에서 A·B형 모두 실용영어 비중이 높게 출제되고 신유형의 문항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번 예비평가에서 영어 '듣기' 문제는 기존 수능보다 5개 문항이 늘어난 22문항이 출제됐고 '읽기' 문제는 10개 문항이 줄어든 23문항이 출제됐다.
이투스청솔은 "듣기에서 A형은 22문항 모두 실용영어에서 출제됐고 B형은 실용영어에서 70~80%, 기초 학술 내용에서 20~30%가 출제됐다"며 "전반적으로 65% 정도가 기존 수능과 유사하고 35% 정도는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었다"고 분석했다.
세트형 문항도 새롭게 출제돼 수험생들은 A·B형 21~22번에서 하나의 담화문에 중심내용을 파악하는 문제와 세부사항을 파악하는 문제를 함께 풀어야 했다.
A형은 독해에서 실용적 지문이 많이 나왔고 B형은 빈칸 추론 문제가 6문항으로 A형(3문항)보다 많이 출제됐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2014 수능 영어에서는 실용 영어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교과서 중심의 대화 및 담화의 기본 구조 파악에 노력하고 독해 역시 기본 개념에 충실한 구문 및 유형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역시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이 소장은 "지난해 수능보다 A형은 지문의 길이가 더 짧고 실용문 등 쉬운 소재가 많이 출제됐고, B형은 지문의 길이가 약간 짧으나 기존 수능 유형이 주를 이루고 난이도 높은 유형들이 출제됐다"고 평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영어 A형은 2012학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고 B형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독해 문제가 비교적 까다로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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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형의 문항으로는 짧은 대화를 듣고 마지막 말에 대한 응답을 고르는 문제인 A·B형 1~3번, 지도에서 위치를 고르는 문제와 그림에서 대화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고르는 유형인 A형 4번·10번, B형 9번이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