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세부터 12세까지 아동의 야간 연장돌봄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전국 공통 번호가 신설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부터 시행한 야간 연장돌봄 사업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대표 전화번호(1522-1318)를 3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국번 없이 1522-1318을 누르면 이용자 지역에 소재한 상담센터로 자동 연결된다.
기존에 마을돌봄시설을 이용한 적이 없어도 2시간 전까지 신청하면 누구나 평일 오후 6시부터 10시 또는 자정까지 6~12세 아이를 맡길 수 있다.
야간 연장돌봄 사업은 지난해 6월과 7월 아파트 화재로 인한 아동 사망 사건에 대응해 마련한 범부처 대책의 일환이다. 경조사, 맞벌이 부부 야근, 저녁시간 생업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귀가가 늦어진 보호자가 늦은 시간까지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전국 5500여개 마을돌봄시설 중 343개소를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하고, 지난 1월5일부터 개시했다.
사업 시작 두 달간 343개소의 오후 8시 이후 이용 아동은 누계 4만7084명(하루 평균 이용 아동은 1273명)에 달한다. 주간에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이 오후 8시 이후까지 연장 이용하는 경우가 97.8%(4만6068명)이고, 일시·긴급으로 이용한 아동은 두 달간 1016명(2.2%)이다.
야간 연장돌봄 참여센터 343개소 위치와 이용방법은 아동권리보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B금융도 사회공헌으로 야간 연장돌봄 사업에 2028년까지 3년간 총 60억원을 지원한다. 두 달간 현장 수요조사를 거쳐 참여센터에 휴식·편의물품(침구류 구입), 시설 환경개선 등으로 약 17억원을 집행했다.
이상진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전국 공통 전화번호 개통으로 평소 방과 후 마을돌봄을 이용하지 않거나 잘 모르는 보호자들도 이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