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NSIC 행태…'송도 주민 뿔났다'

뻔뻔한 NSIC 행태…'송도 주민 뿔났다'

인천=윤상구 기자
2012.07.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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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괴물기업 NSIC의 행태를 보니 인근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중인 NSIC(미국 게일사·포스코건설 합작사)가 송도 더샵 그린워크3차 공공시설용지에 들어설 예정인 어린이공원을 이전하고 대신 33층 초고층 아파트를 건립하기로 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종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그린워크3차 시행사이며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 중인 NSIC가 '경관 축 형성' 등을 이유로 신청한 송도지구국제업무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변경(안)을 승인했다. 타당성이 있고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단지 외각 어린이공원(1500㎡)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폐지되고 그 자리에 33층 초고층 아파트가 세워진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하지만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은 33층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조망권, 일조권은 물론 사생활 침해도 우려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대우푸르지오하버뷰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시행사가 사생활 침해 등에 직격탄을 맞든지 말든지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의 피해는 아랑곳 하지 않고 오직 자기들의 영리를 위해 막가고 있는 것 같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또 "입주민들의 피해가 불보듯 뻔한 상황인 만큼 법적대응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입주민들은 승인권자인 인천경제청에 대한 불만도 쏟아냈다.

한 입주민은 "경제청이 현장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사전 충분한 검토 없이 변경 승인을 해줘 애꿎은 입주민들만 피해를 보는 게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NSIC 측은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NSIC 관계자는 "어린이공원은 단지 내 바로 옆으로 옮기고 이전과 관련해서도 설계 파트에서 많은 검토를 했지만 조망권 등 입주민들에게 피해를 줄만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변경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이 경제청에 민원을 신청한 만큼 조만간 답변 자료를 만들어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NSIC는 그린워크1·2·3 뿐만 아니라 △대우푸르지오하버뷰 △자이하버뷰 △센트럴파크1·2 △더샵하버뷰1·2 △그린애비뉴 △커넬워크 등의 시행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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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구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윤상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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