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도둑촬영' 같은 성희롱이나 성추행 등 많아
대학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이나 성추행 등 성범죄가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09~2013학년도 성범죄관련 현황(전국 107개 4년제 대학)'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성범죄는 모두 269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 발생한 성범죄 건수를 따져보면 △2009년 32건 △2010년 42건 △2011년 63건 △2012년 63건 △2013년(8월 10일 현재) 69건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스마트폰에 설치된 카메라를 활용한 '도둑촬영' 등의 성희롱이 크게 늘었다. 이런 성희롱 건수는 2009년 26건에서 2010년 34건, 2011년 40건, 2012년 46건, 2013년은 8월 현재까지 43건을 기록했다.
또 성추행은 2009년 4건, 2010년 5건, 2011년 18건, 2012년 12건, 2013년(8월 현재) 23건으로 접수됐다.
성폭행은 2009년 2건, 2010년 3건, 2011년 5건, 2012년 5건, 2013년 3건으로 조사됐다. 성폭행의 경우 보통 피해자가 신원 노출을 꺼려 신고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발생 건수는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앞서 지난 9월에는 한 대학생이 부산대 기숙사에 침입해 잠자는 여대생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부산대는 모든 기숙사의 출입문을 자동잠금장치로 교체하고 주변에 CC(폐쇄회로)TV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