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위 국감 파행…"곽병선 이사장, 협박 전화"

교문위 국감 파행…"곽병선 이사장, 협박 전화"

이정혁 기자
2013.10.18 11:49

[국감]정진후 의원 "보도자료 배포 막으려 압력 행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18일 오전 국정감사는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한 정진후 정의당 의원의 문제제기로 파행을 빚었다.

정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곽 이사장이 전날 의원실로 전화를 걸어 보좌관과 30분 가량 통화하면서 이경숙 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한 보도자료 배포를 막으려고 압력을 넣었다"며 "특히 곽 이사장은 이 과정에서 전교조 출신이라는 저의 과거 활동을 들춰내 문제 삼기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 의원이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이경숙 전 이사장이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재임 시절 업무추진비를 활용해 개인인맥 관리용 화환을 300여차례 이상 발송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 의원은 이어 "피감기관장이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문제 삼고 압력을 가한 것은 명백한 국감 방해행위이며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신학용 위원장도 "곽 이사장의 이런 행동은 국회의원의 공정한 직무활동을 방해하고 공공기관장으로서 도저히 할 말이 아니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곽 이사장은 정 의원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며,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야당 의원들은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곽 이사장은 미국에 당당한 것이 '반미'라고 말한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을 떠올리게 한다"며 '제2의 유영익 사태'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유기홍 의원도 "국감 기간에 해당 의원실에 전화를 걸어 압력을 넣은 것은 국감 자체를 부인한 일"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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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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