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이상민 의원 "포항3.4세대방사과속기 동시 추진으로 인력난 부채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시설인 중이온 가속기의 전문인력확보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한정된 전문인력이 대다수 포항4세대방사광가속기에 투입되면서 인력난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KAIST에서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미래부 직할기관 및 유관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상민 의원(민주당)은 "오는 2019년 완공 예정인 중이온 가속기의 총 소요인력은 150여 명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확보된 인력은 올해 목표치에 못 미치는 34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가속기와 관련된 전문 인력은 내년까지 65명, 2015년 96명, 2016년 115명, 2017년 130명, 2018년 140명, 2019년 150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포항4세대방사광가속기와 중입자 가속기가 동시 추진되면서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포항 3세대방사광가속기는 현재 소요인력 135명을 모두 확보해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항4세대방사광가속기 역시 35명 중 24명을, 중입자가속기는 54명 중 43명 등 대다수 소요예상 전문 인력을 확보해 놓은 상태여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 "국내 가속기를 건설할 수 있는 가속장치건설 전문가와 건설전문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전문 인력들이 포항4세대방사광가속기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중이온가속이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포항의 가속기 건설이 끝나는 내년까지 손 놓고 있어야 되는 건지 심히 우려 된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 입지 부지가 중이온 가속기가 설치될 신동지구와 10㎞떨어진 대전 도심권의 엑스포과학공원으로 변경된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이 이원은 "이는 국가 핵심사업을 단순히 3500억 원의 부지매입비를 아끼겠다는 기재부의 안일한 생각과 애물단지로 전락한 엑스포과학공원의 부담을 떨쳐 내보려는 대전시의 이기적인 욕심, 신속한 추진에만 관심을 가진 기초과학연구원의 그릇된 판단으로 반드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장은 "기초과학연구원이 엑스포과학공원에 입주하더라도 중이온 가속기의 활용이나 운용에는 문제가 없을 것" 이라며 "특히 인근의 1300여 개의 공공기관 및 기업 등과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정주여건 확보로 우수과학자 유치 등에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