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교육 "웬만한 4년제 비인기학과보다 어려워…대학간 입시전쟁 불가피"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서울 지역 10개 전문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14대1로 4년제 대학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년제대에 이어 전문대도 실용음악 관련 학과의 인기가 높았다.
입시업체 하늘교육이 30일 공개한 서울 및 수도권 42개 전문대 수시 1차 원서접수 최종 집계 결과를 보면 서울 소재 10개 전문대 경쟁률은 14.1대1이었다. 같은 지역 4년제 경쟁률(18.34대1)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수도권 소재 32개 전문대의 평균 경쟁률도 9.88대 1로 수도권 4년제 경쟁률 12.64대 1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4년제대는 수시 2차 없이 원서접수가 종료된 반면 전문대는 수능 이후 수시 2차 접수가 남아있는 것을 감안하면 전문대 전체 경쟁률은 이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서울·수도권 전문대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삼육보건대로 77명 모집에 2432명이 지원해 31.6대 1을 기록했다. 올 수시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인 4년제인 서강대(34.42대 1)와 맞먹는다.
이어 서울예술대 31.5대 1, 명지전문대 26대 1, 서울여자간호대 24.8대 1 순이었다.
4년제대는 서강대 다음으로 성균관대 29.1대 1, 경희대 28.34대 1, 중앙대 27.55대 1 등이었다.
수도권 소재 전문대 중 최고 경쟁률 학교는 안산대로 21.2대 1이었고 동아방송예술대(20.6대 1), 대림대(17.1대 1)가 뒤를 이었다.
서울 및 수도권 전문대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서울예술대 일반전형 실용음악(노래·여)으로 3명 모집에 1206명이 지원해 402대 1을 기록했다.
서울예술대 일반전형 실용음악(노래·남) 371.7대 1, 명지전문대 일반전형 실용음악과(가창) 358.6대 1, 한양여대 일반전형 실용음악과(가창·대중음악) 340.0대 1, 동아방송예술대 일반전형 실용음악계열(성악보컬·여) 255.3대 1 등 1위에서 5위까지 실용음악과가 휩쓸었다.
4년제대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한양대(에리카) 재능우수자 실용음악(보컬)으로 436.20대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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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이 아닌 학과로서는 안산대 일반전형 호텔조리과(127.3대 1), 삼육보건대 특성화고특별전형 간호학과(108대 1), 연성대 전문계전형 항공서비스과(90대 1), 경기과학기술대 일반전형 금형디자인과(80대 1), 인하공업전문대 특목고·특성화고전형 항공운항(79.8대 1)의 경쟁률이 돋보였다.
예체능을 제외한 학과에서는 간호, 항공운항, 보건, 유아교육 관련 학과의 인기도가 높았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취업난,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해 취업률이 높고 전문직 진출 가능성이 있는 직종 관련 학과의 인기가 높다"며 "웬만한 4년제 대학 비인기학과나 중하위권 4년제 대학보다 전문대에 들어가기가 더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수시에 합격하면 무조건 가야하는 시스템과 학생수 감소 현상 등이 맞물려 4년제 대학은 앞으로 전문대와 치열한 경쟁 구도가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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