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9구조대 하루평균 360번 출동, 화재가 최다

서울 119구조대 하루평균 360번 출동, 화재가 최다

남형도 기자
2015.02.25 11:15

작년 13만1257번 출동, 2만1593명 구조… 승강기·문잠김 사고 구조인원 가장 많아

서울소방 119구조대의 교통사고 구조 현장 모습.
서울소방 119구조대의 교통사고 구조 현장 모습.

지난해 서울시 119구조대가 총 13만1257번 출동해 2만1593명의 인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동 원인은 화재가 가장 많았고, 구조인원이 가장 많은 사고는 '승강기'와 '문 잠김'이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119구조대 활동 내역'을 원인 및 시간·장소별로 분석해 25일 소개했다.

지난해 서울시 119구조대 출동건수는 지난 2013년 12만8792번보다 2465건(1.9%) 증가한 13만 1257번이었다. 구조 인원은 2013년(2만2334명) 대비 741명(3.3%)이 줄었다. 4분마다 출동해 24분마다 1명씩, 하루 평균 59명씩 구조한 셈이다.

출동 원인은 '화재'가 2만8656건(21.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물구조(2만3443건·17.9%) △문잠김 해제(1만 5708건·12%) △위치추적(7398건·5.6%) △교통사고(5341건·4.1%) 순이었다.

구조인원이 가장 많은 사고는 '승강기 갇힘'으로 총 5514명(25.5%)이었다. 이어 △문 잠김(5242명·24.3%) △교통사고(2674명·12.38%) △화재(2669명·12.36%) △산악사고(1309명·6.1%) 순으로 많았다.

이 중 '산악사고'로 인한 출동은 총 1572건으로 △북한산(509건·32.4%) △관악산 (258건·16.4%) △도봉산(231건·14.7%) △수락산(115건·7.3%) 등 4개 주요 산이 전체의 70.8%였다.

출동장소는 '아파트'가 2만 555건(15.7%)으로 가장 많았다. 주택(1만6293건)과 빌딩(1만3725건), 도로(1만2686건)가 그 다음으로 높았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8414건(6.4%)가 가장 출동이 잦았고 이어 △영등포구(7026건) △노원구(65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7월(1만4948건)과 8월(1만4675건) 등 상대적으로 여름에 출동이 많았고 9월이 1만2116건(9.2%)으로 높았다.

출동시간은 상대적으로 오전보다 오후 시간대가 많았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1만5186건(11.6%), 오후 2시부터 4시까지가 1만3556건(10.3%)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119구조대원의 인명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난·산악·화생방 등 주요 재난사고 유형별 '전담 119구조대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장비 확충과 교육 훈련으로 구조역량을 강화해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남형도 기자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