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신천지 압수수색 해서라도 신도명단 확보해야"

박원순 시장 "신천지 압수수색 해서라도 신도명단 확보해야"

오세중 기자
2020.02.24 05:33
서울시가 2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도심내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말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해산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시가 2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도심내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말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해산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정부는 신천지교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한시라도 빨리 전수조사를 위한 신도명단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23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사회확산을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더욱 과감하고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핵심은 신천지교의 집단감염"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서울시는 대구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던 사람들 중 서울소재 참석자 17명의 명단을 받아 추적을 완료했다"면서도 "그러나 명단의 정확성을 확인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이날 오후 신천지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건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면서 "그러나 신천지교의 특성상 그들이 제공한 명단에만 의존할 수 없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들이 서울에서 다른 교인들과 밀접 접촉해 활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서울지역 신도들의 명단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언론보도를 인용 "신천지교의 경우 예배에 참석한 교인에 대한 인적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며 "확실하고 빠른 조치를 취하기 위해선 정확한 명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단만 확보된다면 즉각 서울시는 철저한 전수조사를 통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신천지예수교 관련 시설 170곳에 대한 현장 전수조사를 통해 163개소에 대해 폐쇄 및 방역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추가명단이 확보되는대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고, 신천지 집단감염과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드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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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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