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재현이 16살 연하의 전 아내 한혜주와 이혼한 이유가 아침밥 때문이라고 밝혀 누리꾼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X의 사생활'에는 박재현과 그의 16살 연하의 전 아내 한혜주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재현은 딸 서원 양과 만나 어머니가 계신 경주 본가를 찾았다.
박재현 어머니는 전 며느리가 처음 인사 왔을 때를 떠올리며 "너무 어린 것 같아 걱정스러웠다. 아이를 가졌으니 반대도 못 하니 답답했다"며 "그때 생각으로는 '밥이라도 해주겠나' 싶었다. 임신 아니었으면 결혼 안 시켰을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어머니는 "(시집온 후) 한 게 뭐 있나. 여기 와도 자고 싶은 대로 자고 내가 밥을 해도 일어날 줄을 아나"라며 과거 며느리에게 느꼈던 섭섭함을 뒤늦게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한혜주는 "이런 가정 환경이 세대 차이인 것 같고, 그분들에게 당연한 게 저한테는 아닐 수 있는 거고 힘들 수 있지 않나"라고 반응했다.
이어 "저는 노력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저도 시가인데 눈치 보이지 않았겠나. 요리는 못하지만, 옆에서 도와드리고 수저도 놨다"고 억울해했다.

박재현은 아픈 딸 수술을 앞두고 부모와 잠시 함께 지내던 중 전 아내 한혜주와 '아침밥' 때문에 다퉜던 것이 이혼 사유라고 했다.
그는 "엄마아빠가 우리 집에 일주일 와 있다가 가는데 아침에 혜주는 자고 맨날 우리끼리 밥 먹지 않았나. 그래서 마지막 날 '엄마아빠 내려가시니까 아침밥 한 번 해라. 같이 밥 한번 먹자'고 했다. 엄마가 보기엔 자식이 아침밥도 못 얻어먹고 회사 다니는 게 별로 기분 안 좋을 것 같다고 했다"며 당시 대화를 떠올렸다.
이에 어머니는 "그 말도 나쁜 말은 아니다. 네 집에 가도 내가 반찬 다 해가지 않았나. 내 손으로 다 해서 먹었다. 며느리라고 밥 한 끼 해주나. 10~11시까지 잤다. 너 출근하고 없으면 혼자 밥 먹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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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은 "하루라도 아들이 아침밥 챙겨 먹고 가는 거 보여주고 싶어서 부탁했는데 그 얘기 하고 엄마 내려가니까 혜주가 '오빠가 그렇게 얘기하는 거 불편하다'며 엄마가 우리 집에 오는 게 싫다고 하더라. 그것 때문에 싸웠다"고 말했다.
앞서 박재현은 "전 아내에게 불만이 있었던 건 아침잠이 많아서 저 혼자 밥을 차려 먹는 거였다. 부모님이 딸의 마지막 수술 일주일 전에 집에 같이 계셨다. 그동안 한 번도 아침밥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한혜주는 "아이가 어리면 밤낮이 바뀌지 않나. (딸) 수술을 앞두고 컨디션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 감기만 걸려도 (수술을) 못 한다. 저 때가 그런 상황이었다. 그래서 시부모님께 '아이 돌보느라 아침을 못 챙겨드릴 것 같다. 대신 점심 저녁은 같이하자'고 양해를 구했다. 같이 있으면서 근교도 모시고 다녀왔다. 남편도 안다"며 억울해했다.
장윤정이 "남편 마음도 이해는 된다"고 하자 한혜주는 "지금 보면 이해가 가긴 한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저는 아이 하나만 봤기 때문에 저도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딸이 수술을 앞뒀는데 자기 부모까지 아내한테 챙기라고" "딸이 수술하게 생겨서 엄마 노릇만으로도 버거울 텐데 며느리 노릇 하라는 거 충격적이다" "본인이 차려 먹지 그랬나" "중요한 아침밥 스스로 차려 먹으면 안 되나" "그놈의 아침밥" "결혼하면 아내와 딸이 먼저지" "지긋지긋하다 아침밥 타령" "배고픈 사람이 챙겨 먹는 거지. 성인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