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이 "온라인 수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교육격차 현황을 조사·분석해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1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난 화요일에 부총리와 충청권 시도교육감들이 모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방향에 대해 간담회를 했다. 이때 중요한 의제 중 하나는 교육격차 해소 방안이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올해 갑작스럽게 다가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교실의 미래상으로 여겨지던 온라인 학습을 단숨에 일상으로 만들었지만, 이를 실천하면서 따르는 문제도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온라인 수업에 대한 논의가 등교 수업을 대체할 수 있는 형식적인 문제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모든 학생이 각기 다른 학습 환경과 공간 속에서 학생 간에 벌어지는 학습 격차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미국의 교육평론가 '제프리 셀링고'는 2014년에 펴낸 저서에서 미래형 수업형태인 개방형 온라인 대형 강의인 '무크'의 실제 성과를 점검했다"라며 "그는 저서에서 '무크'는 학습 동기가 강하고 학습능력이 뛰어난 5%의 자발적 학습자들에게 아주 효과적이었지만, 다른 환경에 놓인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런 연구결과가 우리에게 직결되진 않겠지만, 언택트 시대를 살아가며 아이들 교육을 책임져야 할 우리에게 큰 시사점을 주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미래교육활동 전개를 위해 앞으로 더 뛰어난 온라인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겠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미래교육을 위한 비대면 수업과 비대면을 넘어선 교육적 만남에 대해 깊이 살펴보고 함께 고민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원격수업 기간 자기주도적 학습력이 다소 부족한 아이들의 학력의 저하로 중위권이 줄어 모래시계형 학력분포가 될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불안과 언론의 우려에 대한 자료수집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학교들의 기말 평가 등의 결과 분석을 통해 장기화할 수 있는 온라인 수업 체제 속에서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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