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오간 구민에 비상

"검사 꼭 받으셔야 합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되면 구상권 청구 될 수 있습니다."
"혹시 발열 등 의심 증상 있으신가요."
서울 자치구들이 지난 15일 집회가 열렀던 광화문광장을 오간 구민 명단을 서울시로부터 확보해 코로나19 관련 전화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23일 자치구들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는 전날 구청 지하상황실에서 집회 참석자 315명에 대한 전화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시로부터 집회 참석자 명단을 받은 직후 공무원 60명을 투입해 광화문광장 일대 방문 여부, 코로나19 검사 여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유무 등을 파악했다. 1차 조사 결과 315명 중 251명과 연락이 닿았다. 연락이 닿은 대상은 광화문 일대를 방문한 227명과 차량, 지하철 등으로 통과한 24명 등으로 구성된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85명으로 나타났다. 양성 1명, 음성 80명, 검사 대기 및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4명이다.
강서구는 연락이 닿지 않은 64명과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166명에 대해선 추후 대응 조치를 마련해 2차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천구도 전날 구 직원 111명을 긴급 투입해 조사를 벌였다. 226명과 연락이 닿았지만 27명은 연락이 되지 않았다. 연락이 닿은 주민은 광화문 일대를 방문한 192명과 차량 등을 통해 일대를 통과한 34명 등이다. 이 가운데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69명이다. 검사 결과 음성 67명, 조사결과를 기다리는 대기자는 2명이 있다.
자치구들은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즉시 진단검사 받을 것을 안내했다. 미실시 또는 지연으로 인한 집화 관련 n차 감염 등 코로나 확산 시에는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내용도 함께 알렸다.
서울시는 21일 저녁 6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으로부터 광화문 집회의 인근 체류자 명단을 송부받았다. 이동통신3사 기지국 정보를 통해 8월 15일 12시부터 17시까지 광화문 집회 인근에 30분 이상 체류한 시민들의 전화번호로 총 1만 576건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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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은 개별적으로 대상자 전원에게 문자 안내를 했으며 서울시는 각 자치구별로 해당 전화번호를 송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