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30분부터 줄섰는데, 2시간 뒤 검사…불만 표출
15~16일 임시 선별진료소 인근 주민들 검사도 가능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 목욕탕 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검사가 15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시작됐다.
이번 검사는 목욕탕 관련 확진자 대부분이 아파트 주민인 점을 감안, 이에 따른 선제 조치로 아파트 입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인근 주택가 주민들도 무료 검사를 시행하며, 검사는 15~16일 상대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진행된다.
아파트 주민 등은 15일 오전 8시30분부터 행정복지센터 임시 선별진료소에 모여들었다. 해당 아파트에서 8시30분 검사를 안내하는 방송이 나왔고 인근 주택가 주민들도 이 사실을 알고 대기 행렬에 동참했다.
검사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주민 150여명이 몰려 행정복지센터 건물을 한 바퀴 에워싸고도 남을 정도로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코로나 상황인 만큼 스스로 일정 간격을 유지하고 접촉을 최소화 해 대기했다.
여기저기 불만도 이어졌다. 미리 준비해 검사를 신속하게 시행하지 않고 오랫동안 줄을 세워 대기시킨다는 데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아침 일찍부터 대기했다는 80대 어르신은 "사람 오래 세워놓고 뭐하는 것"이냐며 "이 많은 사람이 아침부터 줄을 서 있는데 미리 준비해서 즉각 검사했어야 하지 않느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여기저기 불만이 튀어나오자 의료진들과 방역 당국 관계자들은 우왕좌왕하며 당황하는 모습도 여기저기 보였다.
오전 10시 20분부터 검사가 시작되면서 의료진들은 신속하게 움직였다. 검사를 위해서 총 8개의 간이 테이블과 50여명의 의료진, 시청 직원들이 배치됐다.
4개 테이블에서는 검사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확인하고 검사장비를 배부했다. 검사자는 다른 4개 검사 테이블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대기하는 사람들의 얼굴에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와 검사에 대한 두려움, 오랜 시간 기다림에 대한 짜증 등 다양한 표정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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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주 목욕탕발 코로나19는 지난 9일 최초 발생 이후, 10일 3명, 11일 41명, 12일 47명, 13일 40명, 14일 17명 등 매일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으며, 15일 오전 10시 기준 160명 이상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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