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경제 회복의 첫걸음"

김동연 경기지사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경제 회복의 첫걸음"

경기=이민호 기자
2024.12.11 17:31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회에서 백브리핑을 갖고 최근 정국 현안과 경제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회에서 백브리핑을 갖고 최근 정국 현안과 경제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치적 불확실성을 빨리 해결하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첫 번째 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통해 혼란을 조속히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1일 경기도 철도사업의 제5차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위해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면담한 뒤 이어진 백브리핑 현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계엄 사태가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 김 지사는 "불확실성이 경제를 가장 어렵게 만든다"며 계엄 선포 이후 외국인 투자 철회와 환율 급등, 국제 신인도 하락을 사례로 들며 정치적 혼란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 탄핵 표결 무산으로 인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경제가 모두 타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는 대한민국을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룬 국가로 주목해왔으나, 이번 사태는 우리 민주주의와 경제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지금 시국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퇴근 후 매일 탄핵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며 "집회의 열기와 문화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특히 청년의 참여에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청년에게 밝은 미래를 보여주지 못한 점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주도로 감액된 예산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지사는 "확대재정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취약계층 보호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며 "감액예산이 통과됐으니 확대재정을 위한 추경을 빨리 준비해야겠다는 것이 제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추진과 관련해 김 지사는 최근 국회에서 제기된 내란 의혹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과 관련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체포와 탄핵 절차를 주장했다. 그는 "군 통수권을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갖고 있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면서 "군 사기를 회복하고 책임 경중에 따른 처리 원칙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과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의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범민주세력과 시민사회가 하나로 결집해 이 혼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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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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