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1일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전국교육감협의회·대학교육협의회·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 등 회의와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연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해 2032년도 대입부터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도교육청은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는 '상대평가' 폐지를 골자로 △학생 내신 평가 변화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 △대입전형 개선 등을 제시했다.
내신 평가는 5단계 절대평가를 전면 시행한다. 지필평가는 학생이 생각의 힘을 키우도록 '서·논술형 평가'를 확대하고 2026학년도 중학교 1학년부터 순차 적용한다. 학교생활기록부도 학생 역량 중심의 체크리스트 방식으로 개선한다. 경기평가관리센터를 강화해 공정과 신뢰를 높인다.
수능 평가 방식에도 전 영역 5단계 절대평가와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한다. 충분한 채점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9월 수능을 치르고, AI·수능전문평가단·검증체제 구축 등 3단계 시스템 도입해 채점 신뢰성을 높인다. 3교시 영어영역 '영어듣기평가'는 전면 폐지한다.
입시전형은 수시·정시를 통합한다. 도교육청은 수능100%전형은 축소하고 내신·수능성적·학교생활기록부를 종합해 선발하는 '통합전형'을 제안했다.
도교육청은 이 방안이 안착되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절대평가·서논술형평가 채점에 대한 교사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국가 차원의 '학생 역량 중심 디지털 성장 기록표'(가칭)가 개발되도록 노력한다.
임 교육감은 "대한민국 교육의 30%를 담당하는 경기도교육청이 한다면 대학입시 문제에 대해 힘을 모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개혁안의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지적을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