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현장 투입 소방관 심리적 치유, 회복 끝까지 지원"

오세훈 "현장 투입 소방관 심리적 치유, 회복 끝까지 지원"

정세진 기자
2025.08.21 14:40

현장 출동 소방관 전원 개별 상담사 지정해 관리 강화… 선별→검사→치료 원스톱 지원 계획

지난달 22일 대구 동구 대구소방교육안전센터에서 열린 한국119청소년단 소방안전체험에 참여한 중학생들이 방화복을 착용하고 방수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달 22일 대구 동구 대구소방교육안전센터에서 열린 한국119청소년단 소방안전체험에 참여한 중학생들이 방화복을 착용하고 방수훈련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소방공무원이 숨진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현장에 투입된 소방·경찰공무원 그 누구도 방치되지 않도록 심리적 치유와 회복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는 개인의 힘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우리 사회 특히 공공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막중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했다. 이어 "현장 투입 직원 전원에 맞춤형 치유와 치료를 펼치고 업무나 일상으로 상담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직접 찾아가는 전문상담을 확대하는 등 빈틈없는 관리체계를 구축하라"고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아울러 "지원 대책이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시·소방 간부들이 직접 나서 하나하나 책임 있게 챙겨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에도 간부회의와 X(옛 트위터)를 통해 "심리적 트라우마는 뼈가 부러진 것보다 더 큰 아픔"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대응했던 소방관들의 심리 지원상황을 더욱 각별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22년 참사 이후 각종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현장 투입 공무원에 대한 더욱 세심하고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현장 출동 소방관 전원에 대해 개별 전문상담사를 지정해 관리를 강화하고 선별→검사→치료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과 전국 상담기관의 심리상담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직후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 소방관·경찰관을 비롯해 생존자·유가족을 위한 긴급 심리지원도 펼쳤다.

이외에도 종합병원(6개소) 정신건강전문의가 정신건강을 조기 진단해 필요시 치료로 연결한다. 대면상담은 물론 개인별 상황을 반영해 SNS(소셜 미디어) 비대면 상담도 진행 중이다. 상담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119 안심협력병원'도 참사전 7개소에서 20개소로 확대·지정했고 '정신건강 안심 협약병원'도 1개소에서 6개소로 대폭 늘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