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미사경정공원, 이제는 하남시민 품으로"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미사경정공원, 이제는 하남시민 품으로"

경기=노진균 기자
2025.09.08 15:58

경정공원 무상 양여 통해 자족도시 기틀 마련할 것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사진제공=하남시의회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사진제공=하남시의회

"미사경정공원 문제는 50년 희생에 대한 보상, 그리고 자족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반드시 이행돼야 합니다."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이 8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미사경정공원을 국가로부터 무상 양여받아 하남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금 의장은 먼저 하남시가 오랜 시간 동안 국가 정책에 적극 협조하며 감내한 고통을 강조했다. 그는 "위성도시로서의 기능만 해왔을 뿐, 각종 규제로 인해 공장이나 기업 유치가 어려워 자족도시로의 전환이 쉽지 않았다"라며 "경정공원 부지는 원래 국가가 올림픽 시설로 사용했어야 할 땅이지만, 현재는 경정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하남시의 청정 이미지와 맞지 않고 시민 정서와도 괴리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기관인 하남시가 이 부지를 넘겨받아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개발한다면, 현재의 제한적인 활용 방안보다 훨씬 공익적인 목적에 부합할 것"이라며 "정부의 배려가 절실하다"라고 호소했다.

경정공원 무상 양여는 금 의장의 남은 의정활동의 핵심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22일 시민과 함께 대규모 결의 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10만명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현수막 게첨, SNS 홍보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금 의장은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의회 주도로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있다. 그는 "의회와 집행부가 하는 일이 다를 수 있지만,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후반기 하남시의회는 '약자동행의회'를 표방하며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금 의장은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하남의 다른 숙원 사업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가용 토지가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하천 주변 저류지 상층부를 공공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대학병원 유치와 군부대 헬기장 이전 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가지고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 의장은 "정치권이 힘을 모은다면 경정공원 무상 양여와 같은 숙원 사업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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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균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노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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