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4%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 내 대형마트, 전통시장, 가락시장(가락몰) 25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추석 명절 약 2주 전인 지난 22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과 공사 어르신 일자리 가격조사요원 10명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6곳,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진행한 조사다.
올해 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23만 6723원, 대형마트는 27만 4321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7%, 5.0% 하락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3.7% 정도 저렴하다. 전통시장은 특히 과일·임산물(사과·곶감·대추), 나물·채소(고사리·깐도라지·시금치·배추) 등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과일(배), 곡류(쌀), 가공식품(부침가루·맛살·다식·청주·식혜) 가격이 더 낮았다
가락시장에 인접한 가락몰 구매비용은 21만 5940원으로 전년에 비해 3.3%) 상승했으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보다 각각 8.8%, 21.3% 저렴했다.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과일은 생산량이 평년 수준을 유지해 안정적 시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수산물도 추석 성수기 수급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소는 전반적으로 물량이 증가해 안정적이지만 애호박, 시금치 등 일부 품목 작황부진과 수요 증가로 단기적 가격 변동이 예상된다. 축산물도 사육·도축 감소로 가격 강세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가락몰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국내산 농·축산물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다음달 1~5일 진행한다.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추석 성수기 다양한 농수축산물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안정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