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569억 매출 견인

성북구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569억 매출 견인

이민호 기자
2025.10.22 16:24

14년간 창업자 175개사 배출·359명 고용 창출…도전숙 연계로 창업생태계 확장

서울 성북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이하 센터)가 1인 창업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도전숙' 사업을 연계해 창업 생태계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22일 센터에 따르면 2011년 7월 성북구청과 성북구상공회의 협력으로 문을 연 뒤 창조·문화·정보통신 산업 분야의 혁신기업을 유치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간다.

지난 14년간 총 입주회원 384명, 졸업회원 361명을 배출했고 신규 창업 175개사, 고용 창출 359명, 누적 매출 569억원을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평가에서 13회 최우수센터로 선정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센터는 창업교육, 멘토링, 투자유치 기회 제공 등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창업자의 사업화 과정을 돕고 있다.

최승철 센터장은 "대학 및 유관기관과 연계해 전문가 멘토링과 자금지원 등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창업자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네트워킹·판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센터에는 27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했다. 이중 △㈜펍스테이션 △꿈담길 △㈜씨드코스메틱 등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받는다.

"수개월 걸릴 출판을 수일 내로"…펍스테이션 'AI 출판 자동화'로 실리콘밸리 '눈도장'
 'AI Publishing Agent' 이미지 자료./사진제공=펍스테이션
'AI Publishing Agent' 이미지 자료./사진제공=펍스테이션

㈜펍스테이션은 생성형 AI를 적용해 출판 프로세스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출판사에서 16년간 근무했던 송만석 대표가 2023년 10월 설립했다.

이 시스템은 작가의 집필을 제외한 교정·교열, 윤문, 번역, 디자인, 마케팅까지 출판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수개월 걸리는 책 한 권의 제작 주기를 수일 내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AI Publishing Agent'는 반복 업무를 AI에 맡겨 사람이 기획 등 생산적인 업무에 집중하도록 한다. 예컨대 책 한 권의 교정·교열을 한 시간 이내로 끝내고, 24시간 내 인쇄소에 넘길 파일까지 완성한다.

펍스테이션은 정부 연구개발(R&D) '디딤돌' 사업,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등으로 초기 자금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실리콘밸리 투자자와의 미팅에서 200만달러(약 28억원) 규모의 텀싯 계약(계약이행각서)을 하며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송 대표는 "국내보다 독서율이 높은 해외에서 관심이 더 뜨겁다. 지금도 투자문의가 쇄도하는 중"이라면서 "국내에서 프로그램을 완성한 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농가와 상생하는 뷰티테크"…씨드코스메틱 '도꼬마리'로 천연 기능성 화장품 출시
씨드코스메틱 홈페이지 갈무리.
씨드코스메틱 홈페이지 갈무리.

㈜씨드코스메틱은 도꼬마리 추출물을 주원료로 한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이며 농가 상생과 ESG 경영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

농업 기반의 원료 재배부터 제품 생산, 온라인 유통까지 연결하는 '풀밸류체인'(Full Value Chain)형 화장품 기업을 지향한다. 단순한 제조 유통을 넘어, 지역 농가와의 협약을 통해 국산 식물자원을 활용한 천연 원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대표 제품군은 도꼬마리 세럼과 크림, 마스크팩이다. 천연 항염·진정 효능을 바탕으로 민감성 피부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회사는 식물 생리활성 물질을 분석하고 효능을 입증하는 데이터 기반의 '테크 뷰티'(Tech-Beauty) 기업으로 R&D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예원 대표는 "씨드코스메틱은 농촌이 살아나는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면서 "제품 하나가 농가의 소득이 되고, 소비자 피부의 건강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느린 학습자 맞춤형 교육"…꿈담길, AI 코칭 플랫폼으로 '포용적 학습' 구현

꿈담길은 학습자 맞춤형 기초학습 플랫폼 및 코칭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 플랫폼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자의 수준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 콘텐츠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IQ 71~84 수준의 경계선 지능군 학생들과 느린 학습자들을 위한 포용적 학습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학부모, 교사, 학생이 협업할 수 있는 학습 코칭, 상담, 진도 관리 기능을 포함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갖췄다.

꿈담길은 AI 학습 프로그램과 LMS 상용화를 통해 성북구를 중심으로 사회적 교육 혁신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은주 대표는 "경계선 지능 학생들이 자신의 속도와 방식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자립을 돕는 것이 목표"라면서 "단순한 성취보다 자기 주도적 성장과 자신감을 높이는 교육 플랫폼을 만들어 공교육의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꿈담길 서비스 소개 이미지 자료./사진제공=꿈담길
꿈담길 서비스 소개 이미지 자료./사진제공=꿈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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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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