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통의 인문 프로그램, 철학 대중화의 장으로 자리 잡아

계명대학교 계명-목요철학원이 오는 6일 낮 1시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제900회 '목요철학 인문포럼' 기념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 문명, 인문의 눈으로 상상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철학과 역사,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이 참석해 인류세 시대 속 한국 문명의 정체성과 방향을 인문학적으로 조명한다.
심포지엄의 핵심 화두는 '인류세'(Anthropocene)다. 인간, 문명, 지구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며 첨단 과학기술과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시대에 '인간이란 무엇인가', '문명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행사는 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명예교수의 '한국 문명의 계보학' 기조발표로 시작해 △한국 근대성과 서바이벌리즘(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역사학의 관점에서 조망하는 근대문명과 인문학(이윤갑 계명대 사학과 명예교수) △한국의 18~19세기 사상적 기획은 완수 또는 진행 중 어디에 있는가?(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동양한국철학과 교수) △인류세 지구시민의 자기이해로서 K-철학 또는 안응칠 코드(홍윤기 동국대 철학과 명예교수) 순으로 진행된다.
이재성 계명-목요철학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단순한 철학 담론을 넘어 지구적 전환기 속에서 인간 존재를 새롭게 이해하려는 인문학적 실험"이라며 "한국의 지적 전통이 앞으로의 문명 담론에 어떻게 응답할 수 있을지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목요철학 인문포럼'은 1980년 10월8일 '목요철학 세미나'로 시작됐다. 이후 '철학의 대중화와 대중의 철학화'를 목표로 45년간 이어지며 철학자와 예술가, 사회 인사들이 인문학의 깊이를 나누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모든 강연과 자료는 홈페이지에 보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