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W 조달' 김동연, 삼성전자·SK하이닉스 'RE100' 숨통 틔운다

'1GW 조달' 김동연, 삼성전자·SK하이닉스 'RE100' 숨통 틔운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5.11.11 16:33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글로벌반도체협회(SEMI)와 재생에너지 파트너십 구축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 정상록 SK하이닉스 부사장,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사이피 우스마니(Saifi Usmani) 글로벌반도체협회 상무 등과 '반도체 산업 재생에너지 확대 업무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 정상록 SK하이닉스 부사장,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사이피 우스마니(Saifi Usmani) 글로벌반도체협회 상무 등과 '반도체 산업 재생에너지 확대 업무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가 11일 경기도서관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A), 글로벌반도체협회(SEMI)와 '반도체 산업 재생에너지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는 행정 지원과 기업의 재생에너지 도입 여건 개선에 나선다. 삼성·SK는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 양 협회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및 해외 우수사례 공유로 협력한다.

도에 따르면 현재 반도체 업계는 2030년 RE100(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 달성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공급망 전반에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받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재생에너지 자원 부족, 높은 단가 등으로 RE100 이행이 가장 어려운 국가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대부분 해외 사업장에선 RE100을 달성했으나 국내 사업장을 포함하면 각각 31%, 30% 수준에 그친다.

경기도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GW 조달 체계' 구축을 목표로 잡았다. 민선 8기 3년간 신규 태양광 1GW를 설치한 경험을 살려 도내 마을 옥상·주차장 등 소규모 자원을 통합해 반도체 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거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과거 ASML 등 반도체 장비업체 방문 시 핵심 질문은 전기, 특히 재생에너지 공급 문제였다"면서 "정부가 바뀌어 RE100에 적극적이어서 기쁘다.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서 대한민국 전체를 견인할 수 있는 모범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사이피 우스마니 SEMI 상무는 "경기도와 한국 정부가 비전을 갖고 청정에너지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