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시설관리직이 없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별 맞춤형 시설관리 설명서'를 제작·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는 시설관리 전문 인력이 부족해 응급 상황 발생 시 담당자의 경험에만 의존하는 등 초기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학교마다 기계설비 위치나 규격이 제각각이라 획일적인 매뉴얼로는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도교육청은 시설관리직이 없는 1000여개 학교를 전수 조사해 '1학교 1설명서'를 완성했다. 이 설명서에는 해당 학교의 실제 장비 사진, 위치도, 구체적인 조치 방법이 담겨 비전문가인 교직원도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은 △화재수신반 오작동 조치 △수도·가스 잠금 방법 △전기 차단기 조치 △동파 예방 지도 등이다. 긴급 상황뿐 아니라 평상시 시설 점검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직원 누구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제작했다"면서 "대상 학교를 점차 확대해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