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메트로폴캠퍼스 우당관 1층에 250㎡ 규모 전시 공간 조성
유족 기증 자료 포함 847건 전시·보관...한국 현대사 연구 자료 주목

경동대학교가 지난 3일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청사 정일권 박사 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정일권 (1917~1994) 박사는 6·25 당시 육·해·공군 총사령관으로 전쟁을 지휘했다. 1957년 예편 후 미국·프랑스 등 여러 국가의 대사와 외무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1970년까지 국무총리를 지냈다. 이후 제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된 뒤 7년간 국회의장직을 수행했다.
'청사'(淸史)는 정 박사의 호다. 강원도 속초를 지역구로 둔 그의 권유로 1981년 속초경상전문대학이 설립됐으며, 이 학교가 오늘날 경동대의 모체가 됐다. 정 박사는 경동대 초대 명예이사장을 역임했다.
이날 행사에 정 박사의 부인 박혜수 교수와 신경식 전 헌정회장,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전재욱 경동대 이사장, 전성용 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우당관 1층에 250㎡ 규모로 조성된 '청사 정일권 박사 기념관'에는 고인의 유족이 기증한 물품과 사진, 서한, 저작 등 다양한 자료가 전시됐다.
전시물은 한국 현대사의 연구 가치가 높은 자료들로 구성됐다. △기념패·감사패·메달 109건 △필름·CD·비디오테이프 48건 △앨범·액자 등 사진 자료 599건 △문서·서류·흉상 등까지 총 847건이 전시 또는 보관됐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으며,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