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역 국회의원 5명과 국방부 찾아 '수원 군 공항 이전의 국가전략 사업화를 위한 공동 건의문' 전달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8일 지역 국회의원들과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 돌파구 마련을 위해 국방부를 방문, 안규백 장관으로부터 "수원시와 화성시를 직접 방문해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이 시장은 백혜련(수원시을)·김영진(수원시병)·김승원(수원시갑)·염태영(수원시무)·김준혁(수원시정) 의원과 안 장관에게 '수원 군 공항 이전의 국가전략 사업화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국방부 주관 '군 공항 이전 태스크포스'(TF) 구성·운영 △국무총리실 산하 '갈등조정협의체' 가동 △종전 부지 내 AI(인공지능)·방위산업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단지 조성 지원 등을 담았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과 의원들은 군 공항 이전이 단순한 지역 민원 해결이 아닌, 국방력 강화와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적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수원 군 공항 이전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시민의 안전, 국토 균형발전이 얽혀 있는 중차대한 국책사업"이라며 "이제는 국가가 분명한 책임 의식을 갖고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군 공항 종전 부지는 수원이 국가 전략산업의 새 거점으로 도약하고, 도시 전체가 획기적으로 재편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고 덧붙였다.
의원들도 "국민 피해 해소와 국방력 강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힘을 보탰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사업의 정체 상황에 공감을 표하며 적극적인 중재 의지를 내비쳤다. "수원 군 공항 이전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사업의 모멘텀(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은 2017년 국방부가 화성 화옹지구를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했으나 화성시의 거센 반발로 8년 넘게 표류했다. 그러나 지난 2일 국회에서 갈등 관리(2억원) 및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조사(5억원) 용역비 총 7억원이 확정되며 정부 차원의 지원 동력이 마련됐다. 이번 국비 확보와 장관의 현장 방문 약속이 장기간 꽉 막혀있던 갈등의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