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가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분당 선도지구 4개 단지(7개 구역)에 대한 특별정비계획 및 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과하며 재건축 티켓을 거머쥔 곳은 ▲31·S4구역(샛별마을 동성 등) ▲32구역(양지마을 금호 등) ▲23·S6구역(시범단지 현대 등) ▲6·S3구역(목련마을 대원빌라 등)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정비 물량은 총 1만2055세대다.
시의 행보는 '속도전'이다. 지난달 14일과 17일 제안서를 접수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관계기관 협의,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경관심의 등 까다로운 행정절차를 모두 소화하고 최종 관문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까지 마쳤다.
이런 대응은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해당 선도지구 물량의 이월을 제한하겠다"고 한 지난 9월 국토부 발표에서 나왔다. 자칫 행정 절차가 늦어질 경우 어렵게 확보한 재건축 물량이 증발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는 위원회가 제시한 조건부 의결 사항을 신속히 보완해 남은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목표는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고시' 완료다.
신상진 시장은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행정 지원을 통해 분당의 재탄생을 차질 없이 이끌겠다"고 밝혔다.
시가 연내 고시를 완료하면 분당 선도지구 사업은 본궤도에 오르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