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선정, 국비 250억 확보
도시재생 최초 '성매매집결지' 공원화, 시민들에게 도시공간을 되돌려주는 공공개발 모델 제시

경기 동두천시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 지방비 100억원 등 총 2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시가 추진하는 동두천중앙역세권 일원의 노후 주거지 정비와 함께 성매매집결지를 공공 문화공간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도시재생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지 주목된다.
사업의 핵심은 '성매매집결지'(생연동 660-1번지 일원) 기능 전환이다. 과거 미군 주둔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형성된 성매매집결지를 주민 편의시설 중심의 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성매매집결지를 완전히 해소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이와함께 동두천중앙역 역세권 일원의 노후주거지 정비도 추진된다. 이 지역은 맹지(길이 없는 땅)와 노후 주택이 밀집해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구간이었다.
시는 이 일대의 빈집 7호를 철거하고 주민 수요가 높았던 △어수정 역사마당 △길목지킴 쉼터 △마을 주차마당 등 생활밀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형덕 시장은 "이번 노후주거지정비 지원 공모사업 선정은 도시의 오랜 아픔을 치유하고 시민에게 희망의 공간을 돌려주기 위한 시의 강력한 의지가 국토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민간 개발 이익이 아닌, 성매매집결지를 공원과 주차장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환원하는 공공 주도의 정비 모델을 전국 최초로 성공시켜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