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모금액 2024년 대비 70% 늘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전년보다 70% 가량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로 모금액이 전년(879억원)에 비해 70% 증가한 151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651억 원)과 견주면 2.3배로 증가한 것이다. 행안부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균형발전의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산불, 호우 등의 대형 재난 극복을 위한 공동체 의식과 체계적인 홍보, 제도 개선 등이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분위기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행안부는 전국 243개 지방정부와 함께 연중 끊임없는 홍보와 현장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안부 장관이 직접 참여해 제도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숏폼(Short-form) 콘텐츠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적극적인 소통을 전개해 국민적 관심을 유도했다.
지난해 기부 건수는 약 139만 건으로 2024년(77만 건) 대비 80% 늘었다.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하는 답례품 판매액 또한 316억 원을 기록해 전년(205억 원)보다 54% 늘었다. 기부자 연령대별로는 30대(30%)와 40대(28%)가 전체 기부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50대(25%)와 20대(10%)가 그 뒤를 이었다. 금액별로는 10만 원 이하 기부가 약 98%에 달해 10만 원까지의 전액 세액공제가 기부 참여에 크게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작년 한 해 거둔 성과는 무엇보다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부로 적극 표현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2026년에도 국민의 소중한 마음이 지역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홍보를 통해 기부 문화를 더욱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