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평가 재구조화 반영…중·고 논술형 30%로 일원화
AI 활용 시 범위·표기·개인정보 보호 명시…평가 공정성 강화

경기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중·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을 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수행평가와 논술형평가 비율을 30%로 조정하고, '지필평가' 용어를 '정기시험'으로 바꾸는 등 평가체계를 손질했다.
학업성적관리 시행지침은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개정 사항을 반영해 매 학년도 시작 전 학교에 안내하는 기준이다.
이번 개정안은 2025년 수행평가 재구조화 논의를 반영했다. 수행평가 비율을 30%로 조정했다. 논술형평가 비율은 기존 중학교 40%, 고등학교 35%에서 모두 30%로 통일했다. 학교 자율성을 존중하되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평가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 훈령 개정에 따라 '지필평가'는 '정기시험'으로 용어를 변경했다. 수행평가와의 위계를 맞춰 평가 체계를 정비했다.
수행평가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할 경우 세부 기준도 마련했다. 활용 범위와 과정 표기 지도, 사전교육과 유의사항 안내, 학생 개인정보 입력·취급 주의 사항 등을 구체화했다.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도교육청은 지침과 함께 '중등 학생평가 및 학업성적관리 이해하기' 자료를 개발해 보급한다. 교사가 교과 특성과 학교 여건을 반영해 평가의 본질을 구현하도록 돕는다.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은 각 학교에 학업성적관리규정 개정과 운영 사항을 안내한다. 학교는 이를 토대로 교육과정 워크숍을 운영하고 2026학년도 학교교육과정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영숙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학생·교사·학부모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며 "학교 수업과 평가에서 경기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 지침과 자료는 도교육청 누리집에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