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학기를 맞아 경기도 내 지자체들이 신입생을 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덜기에 나섰다.
용인특례시, 안산시, 오산시는 입학생 1인당 10만원의 입학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용인시다. 초·중·고교 신입생 약 3만1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의 입학준비금(용인와이페이)을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중·고교 신입생 약 2만1900명에게 1인당 40만원의 교복 등 단체복 구입비도 지원한다. 관내 학교 진학생은 학교를 통해 일괄 지원받으며, 관외 학교 및 대안 교육기관 진학생은 오는 9일부터 '경기민원24'를 통해 개별 신청하면 된다. 입학준비금 신청 기한은 이달 31일까지다.
안산시와 오산시는 초등학교 첫 입학생이 대상이다.
안산시는 관내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1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역화폐 '다온' 카드로 지급한다. 안산시에 거주 등록된 외국인 아동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포함했다. 단 외국인은 지역화폐 가입 후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8월31일까지며, 지급된 지역화폐는 9월30일까지 입학 관련 물품 구입에 써야 한다.
오산시 역시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 약 2000명에게 1인당 10만원의 입학축하금(지역화폐 '오색전')을 지원한다. 오는 5월31일까지 접수하며, 입학일부터 신청일까지 오산시에 계속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지원금은 서적, 문구, 의류 등 지정 업종에서 올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각 지자체 입학지원금은 학부모 등 보호자가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학생과 주소지가 다르거나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새학기 가방, 문구류 등을 장만해야 하는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며 "지역화폐 지급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