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지지율, 굉장히 걱정...부동산 해법은 공급 확대"

오세훈 "국민의힘 지지율, 굉장히 걱정...부동산 해법은 공급 확대"

김승한 기자
2026.03.03 15:05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사진=최진석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사진=최진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넘어갈 수 없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정부가 시장을 이기기는 어렵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유튜브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최근 야당 지지율이 10%대로 하락한 데 대해 "굉장히 걱정되는 수치"라며 "당이 절연할 것은 절연하고, 이른바 '윤어게인'으로 비치는 행보는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 체제에 대해서는 "물러나라는 요구보다는 노선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며 "지금 스탠스로는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성수동 개발을 둘러싼 공방과 관련해서는 "서울시가 준공업지역 발전계획으로 레일을 깔았고, 그 위를 성동구가 신바람 나게 달린 것"이라며 "서울시의 도시계획과 인센티브 정책이 기반이 됐다"고 주장했다.

최근 운행을 재개한 한강버스에 대해서는 "초기 논란은 선거철 프레임"이라며 "2~3년 지나면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3년 내 흑자 전환이 가능하도록 재정 구조를 설계했다"며 "여가 교통수단의 가능성부터 확인한 뒤 확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다주택자 압박과 대출 규제를 비판했다. 오 시장은 "수요 억제책은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며 "정공법은 공급 확대"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재건축·재개발 456개 구역을 통해 20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이 준비돼 있고, 이 중 약 8만7000가구가 순증 물량이라고 밝혔다.

또 "임대사업자까지 옥죄면 전월세 물량이 줄어 장기적으로 대란이 올 수 있다"며 "정부가 단기적으로는 시장을 이기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시장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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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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