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 유출 막는다…서울시, 연구지원금 76억 투입·255명 모집

AI 인재 유출 막는다…서울시, 연구지원금 76억 투입·255명 모집

김승한 기자
2026.03.05 11:15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AI(인공지능) 분야 우수 연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서울미래인재재단은 AI 연구 분야 이공계 전공 석·박사 재학생과 박사후 연구원 등 총 255명을 선발해 76억원 규모의 연구지원금을 지원하는 'AI서울테크연구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AI 인재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운영한 'AI서울테크 대학원 장학사업'을 연구지원사업으로 전환·확대한 것이다. 지난해는 석사 신입생 60명, 석사 135명, 박사 80명 등 총 275명에게 연 500만~1000만원의 연구장려금을 지급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과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석사과정 150명에게 1인당 연 2000만원, 박사과정 85명에게 4000만원, 박사후 연구원 20명에게 6000만원을 지원한다. 1인당 평균 지원금은 지난해보다 약 4배 늘었다.

지원 대상은 서울 소재 일반대학원 AI 연구 분야 이공계 전일제 재학생 또는 박사후 연구원으로, 전체 성적 100점 만점 기준 85점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박사후 연구원은 서울 소재 대학에서 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박사 학위 취득 3년 이내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재단은 재정 지원과 함께 서울시 AI 정책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연구성과 사사표기제 도입, 전문가 초청 강연, 박사후 연구원 워크숍 등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연구 역량 강화와 산·학·연 교류를 촉진할 계획이다.

최근 AI 인재의 해외 유출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 연구자의 서울 정착을 유도하고 서울을 글로벌 AI 인재 양성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공고는 이날부터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이달 9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10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남성욱 서울미래인재재단 이사장은 "AI서울테크연구지원사업은 재단이 종합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표 모델"이라며 "AI 우수 인재가 서울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도시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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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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