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흥시는 오이도박물관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관 '2026년 근현대사박물관 협력망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0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전국 박물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모로 올해는 전국에서 8곳 선정됐다. 국립·지역 박물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근현대사 교육 콘텐츠를 발굴·확산한다.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시화지구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 시흥의 공간적 변화를 한국 근현대사 흐름과 접목했다. 오이도가 섬에서 육지로 바뀐 지형적 특성과 어업·염업에서 공업화로 이어진 생활상 변화를 '가족 참여형 보드게임' 형태로 기획했다. 단순 관람을 벗어나 초등학생 동반 가족이 보드게임과 활동지가 결합된 전용 교구재를 활용, 지역사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설계했다. 교육 이수 후 가정에서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학습 효과가 높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콘텐츠 개발 및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2027년) 이를 박물관 정규 프로그램으로 공식 도입할 계획이다. 개발 과정에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전문적인 자문을 받아 콘텐츠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의 '매립'과 '간척' 역사는 곧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한 단면"이라며 "이번 사업을 마중물 삼아 지역사와 국가 근현대사를 잇는 특화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