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아직도 2100원…정명근 화성시장이 잡았다 "기름값 꼼수 엄단"

휘발유 아직도 2100원…정명근 화성시장이 잡았다 "기름값 꼼수 엄단"

경기=이민호 기자
2026.03.13 16:05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13일 오전 병점구 소재 주유소를 방문해 불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사진제공=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13일 오전 병점구 소재 주유소를 방문해 불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사진제공=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13일 30년 만에 부활한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발맞춰 관내 주유소 불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신재생에너지과 공무원들로 구성된 '유가 조작 특별 합동단속반'을 이끌고 병점구와 효행구 일대 주요 주유소를 돌며 암행 점검을 벌였다.

이번 점검은 이재명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휘발유 리터당 1724원·경유 1713원 상한)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단속반은 사전 예고 없이 현장을 찾아 △판매가격 게시 현황 △유류 재고 보유량 △공급가격 변동 내역 △최고가격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불시 점검 중 일부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사례가 확인됐다./사진제공=화성시
불시 점검 중 일부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사례가 확인됐다./사진제공=화성시

실제 점검 과정에서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2000원대로 유지하고 있는 일부 주유소가 확인됐다. 정 시장은 해당 주유소 측에 가격 산정 과정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고, 최고가격제 취지에 맞는 즉각적인 가격 조정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와 별개로, 일선 주유소가 정유사로부터 기존 단가에 확보해 둔 재고를 순차적으로 소진하는 유통 구조상 실제 판매가격에 정책이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2~3일의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 시는 이러한 구조적 요인을 파악하는 한편, 이를 핑계로 한 고의적인 가격 인하 지연이나 꼼수 영업에 대해서는 철저히 감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화성시는 경기도 내에서 주유소가 가장 밀집한 지자체 중 하나다. 시는 지난 11일 동탄구 일대를 시작으로 관내 234개 주유소 전수 점검에 착수했으며, 향후 한국석유관리원과의 합동 점검 및 권역별 불시 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현장에서 배달노동자 및 화물차 운전자들의 고충을 청취한 뒤 "이재명 정부가 민생을 위해 신속하게 '석유 최고가격제'를 꺼내든 만큼, 최일선의 지방정부가 이를 가장 엄격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적 위기를 틈탄 단 1원의 꼼수 인상이나 매점매석도 결코 용납하지 않고 끝까지 추적해 뿌리 뽑겠다"며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단속반을 24시간 가동해 시민의 일상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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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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