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특례시를 관통하는 '반도체 대동맥'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24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 '제4차 경기도 도로 건설 계획'에 시가 건의한 지방도 321호선 확장 및 318호선 신설·확장 등 총 4개 사업이 포함됐다. 앞서 이상일 시장은 지난 1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11개 지방도 신설·확장 사업의 노선 반영을 요청했다.
우선 '지방도 318호선 덕성~묵리 구간'은 이동읍 묵리 굴암교에서 제2용인테크노밸리를 잇는 2.26㎞를 4차로로 신설한다. 약 714억원이 투입되며, 산단 접근성을 끌어올려 기업 물류와 출퇴근 여건을 대폭 개선할 핵심 노선으로 꼽힌다.
반도체 클러스터 동측을 잇는 '지방도 318호선' 확장도 본격화된다. 독성~백봉(5.53㎞) 구간과 용인 백암~이천 설성(9.76㎞) 구간이 각각 4차로로 넓어진다. 특히 백암~이천 구간은 지난해 6월 용인시와 이천시가 '공동 발전 업무협약'을 맺고 도에 공동 건의한 숙원 사업으로, 두 반도체 도시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도심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한 '지방도 321호선 역북~서리 구간' 확장도 추진된다. 학고개터널부터 사기막골삼거리까지 3.06㎞를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히는 공사로, 약 534억원이 투입된다. 용인대 일대의 교통 체증을 덜고 국도 45호선의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도로망 확충이 단순한 교통 편의를 넘어 국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이 시장은 "이번 도로 계획 반영은 용인과 이천의 연결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시에서 진행 중인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공과 직결되는 필수 인프라 구축"이라면서 "도로 신설과 확장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속도를 내고, 이번에 미반영된 노선 역시 지속적으로 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